배우 할리 베리(57)가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23일 피플 등 외신은 “할리 베리가 남편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와 이혼 및 양육권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3년 7월 결혼해 같은 해 10월 득남했다. 그러나 결혼 2년 만인 2015년 결별했고 이혼절차를 마무리하는데 무려 8년이 걸렸다. 베리와 마르티네즈는 양육권과 자녀 양육비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베리와 마르티네즈는 아들의 공동 법적 양육권을 공유하고 베리는 마르티네즈에게 양육비로 월 8000달러(약 1000만 원)를 지급한다. 또, 베리가 2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을 경우, 4.3%를 지급해야 하며 아들의 사립학교 등록금, 교복, 학용품은 물론 과외비용도 부담한다.

베리는 월, 화, 수에, 마르티네즈는 수, 목, 금에 아들을 돌보고 주말은 번갈아 가며 양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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