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Year on TikTok 2024’를 통해 올해의 음악 트렌드를 결산했다. 특히 글로벌 톱 아티스트 10팀 중 7팀이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K-팝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글로벌 ‘톱 아티스트’ 순위에서 엔하이픈이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NCT, 르세라핌,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K-팝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해 5팀에서 7팀으로 증가한 수치로, K-팝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한편, 한국 톱 아티스트 순위에서는 베이비몬스터가 신인 그룹 중 유일하게 9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한국 ‘톱 송’ 1위는 트와이스의 ‘날 바라바라봐’가 차지했다. 2017년 발매된 이 곡은 틱톡에서 ‘룩앳미(Look at me)’ 챌린지로 재발견되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쉬운 안무와 멤버들의 참여가 글로벌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글로벌 ‘톱 송’ 1위는 플로이메노르와 크리스 엠제이의 ‘Gata Only’가 차지했으며, 라틴 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빌리 아일리시의 ‘BIRDS OF A FEATHER’, 벤슨 분의 ‘Beautiful Things’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틱톡 아시아 아티스트 파트너십 총괄 유경철은 “틱톡은 음악을 통해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커뮤니티를 연결하며, 신인 아티스트의 성공과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Year on TikTok 2024’는 K-팝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과 틱톡의 음악 산업 내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