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니콜라 요키치가 무려 56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폭했는데도 덴버 너기츠가 졌다.
덴버는 7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워싱턴 위저즈에 113-122로 패했다.
저말 머리, 에런 고든 등 공격에서 짐을 덜어주던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요키치가 더욱 고군분투한 경기였다.
지난 네 시즌 동안 세 차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요키치는 이날 39분가량 뛰면서 56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았고, 38개 슈팅을 던져 22개가 림을 가르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하지만 승리는 따라오지 않았다. 덴버에는 요키치를 제외하면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주전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필드골 성공률 35.7%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벤치에서 출격하는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요키치에게 힘을 보탰지만, 워싱턴 에이스 조던 풀을 봉쇄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풀은 3점 9방을 넣고 39점 8어시스트를 폭발했다. 풀을 앞세운 워싱턴은 3점 16개를 39%의 성공률로 적중하며 외곽에서 덴버를 압도했다. 덴버는 24개 3점을 던졌으나 19개를 놓쳤다. 성공률로 보면 20.8%에 그쳤다. 시즌 10패(11승)째를 당한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9위로 떨어졌다. 워싱턴(3승 18패)은 서부의 강호로 꼽혀온 덴버를 잡았지만, 동부 최하위에서 탈출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