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유리가 인터넷 방송, 이른바 ‘엑셀 방송’ 출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서유리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압니다. 현실은 현실이니까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이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라며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유리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유리는 “어쩌면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쉽게 돌을 던지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믿고 싶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라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 마디가 가벼이 쓴 한 글줄이 누군가의 어떤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라며 따뜻한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6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