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서 우승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브래들리는 22일 발표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무려 14계단이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건 생애 처음이다.
브래들리는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ㄱ6천844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그는 17번 홀까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뒤졌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