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024 파리 올림픽ㄱ패럴림픽을 개최하며 쓴 공공비용이 약 60억 유로(약 9조5천억원)으로 추산됐다. 프랑스 감사원은 22일발표한 1차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림픽ㄱ패럴림픽 조직과 운영에 27억7천만 유로(약 4조4천억원), 인프라 구축에 31억9천만 유로(약 5조원) 등 총 59억6천만 유로의 공공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도 예산안에 제시된 약 30억 유로(4조7천억원)의 2배이자,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감사원에 답변한 53억 유로(8조4천억원)보다도 많다고 일간 르몽드는 지적했다. 조직ㄱ운영비 중 공공안전 비용이 약 14억4천만 유로(2조3천억원)로 비중이 가장 컸다. 교통(5억7천만 유로ㄱ9천억원), 공공보건(2억1천600만 유로ㄱ3천400억원)) 등에도 많은 돈이 들었다. 감사원은 "올림픽 조직에 공공 서비스가 대규모로 동원됐다"며 "최대 안전 목표 달성을 위해 경찰관 등이 적극 투입됐고 관중, 선수, 대표단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교통 체계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