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포 두 방을 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스위치 히터(양손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고, 시애틀 구단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롤리는 16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5, 56호 홈런을 날렸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롤리는 상대 오른손 선발 마이클 와카의 커브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55호 홈런을 친 롤리는 1961년 미키 맨틀이 작성한 스위치 히터 단일 시즌 홈런 기록(54개)을 64년 만에 바꿔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