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시즌 NL 서부 우승 확정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승

지난해 이어 올해도 WS 우승 도전

드디어 우승이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NL) 서부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우승 확정이다. 시즌 전적 90승69패다. 시즌 남은 경기는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우승. 특히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ML 최강팀답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2년 연속 ML 정상을 노린다. ML은 한국과 달리 팀이 많다. 2연패가 정말 쉽지 않다. 이를 다저스가 도전한다. ML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난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4안타 7삼진 무실점 호투다. 시즌 12승 수확.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54호포를 터뜨리는 등 화력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4홈런이다.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개인 한시즌 최다 홈런이다. NL 홈런 선두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56개)와 격차도 크지 않다.

김혜성은 6회말 2루수로 교체 출전해, 8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안타 생산은 못했다. 그래도 우승이다.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샤워했다. 달튼 러싱에 안겨 미소 짓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