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 "호주의 벽 높았다"…이정현 "강호 상대로 좋은 경험"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강호 호주에 완패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53위)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FIBA 랭킹 7위)에 61-97로 크게 졌다.
직전 2022년 대회에서 6위에 그쳤던 한국은 '해외파 듀오'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을 앞세워 명예 회복을 벼르며 나선 이번 대회를 출전국 중 FIBA 랭킹이 가장 높은 디펜딩 챔피언 호주의 위력을 실감하며 패배로 시작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며, 조 2ㄱ3위 팀은 진출전을 통해 8강 합류를 노린다. 한국은 8일 카타르와 맞붙고, 11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