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사진)와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ㄱ6천7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곧바로 13번 홀(파5) 이글로 만회했고 이후로는 버디만 6개를 쓸어 담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인인 윤이나는 아직 '톱10' 성적이 없고, 가장 높은 순위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공동 14위다. 신지은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9년 5개월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인 유볼은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윤이나, 신지은과 함께 공동 2위에는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제니 배(미국) 등이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