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현(경기도청)이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금지현은 6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SSF 사격 월드컵 다섯째 날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3.4점을 쏴 1위에 올랐다.
본선 6위(632.7점)로 결선에 오른 금지현은 결선 1스테이지(10발) 첫발과 마지막 발에서 최고점인 10.9점을 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2스테이지에서는 왕쯔페이(252.3점ㄱ중국)를 1.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파리 올림픽 국내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2위에 올라 파리행 티켓을 획득한 금지현은 사격 강국 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함께 출전한 이은서(화성시청)와 반효진(대구체고)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박하준(kt)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229.8점을 기록, 성리하오(251.8점), 두린수(251.4점ㄱ이상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사격 대표팀은 금,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했다.
앞서 김예지(임실군청)는 대회 사흘째 열린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