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율희가 최민환과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율희는 개인 채널에 “2024년이 벌써 절반이나 지나왔네요. 상반기 결산 느낌으로 궁금했던 것들 모아모아 질문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개인채널 속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능을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었다. 율희는 “8~9월 쯤 첫 자취할 예정인데 걱정반 설렘반”이라는 팬의 질문에 “저도 혼자는 처음 살아보는 거라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씩 밤에 무서운 거 빼고는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 좀 더 부지런해지는 느낌이고 이것저것 뽀짝뽀짝 많이 하게 되더라. 내 공간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 한 팬은 “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내면이 강한 사람이 되고싶다. 언니는 어떻게 내면을 키운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율희는 “저 또한 내면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이런저런 일들에 감정이 많이 휩쓸릴 때도 있고 무너질 때도 있지만 내 옆을 지켜주는 친구에게 기댈 때도 있고 유튜브도 잘 되어 있더라. 그런 것들을 보면서 배우고 힐링하기도 하고 힘든 감정에 빠져보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예전엔 나에게 크게 와닿았던 것들이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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