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 논란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2일 남태현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두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남태현은 팝송 ‘Lost Stars’와 ‘Big Jet Plane’을 열창하는 모습이다.
이 근황은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 폭로를 당하고 첫번째 근황이다. 남태현의 전 연인이자 필로폰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개인채널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리벤지 포르노’라는 폭로글을 남겼다.
당시 서민재는 “어느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지극히 사적인 사진이다.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보내왔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 대답했다. ‘나한테 보내봤자야’라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답장을 보냈다. ‘그럼 다른 데 보낸다’라는 답장이 왔다.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민재는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고 말해 해당 글의 당사자가 남태현 임을 짐작케 했다.
서민재는 2022년 8월 자신의 개인채널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고 스스로 폭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서민재 남태현 모두 경찰 조사를 거쳐 재판을 받았다. 서민재는 올해 1월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우 서민재는 선은우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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