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이 주비트레인의 ‘부당해고 구제 신청 승소’ 주장에 “악의적 언론플레이”라며 반박했다.

9일 펑키타운 측은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 건은 주비트레인이 아니라 이 모 대표 개인에 대한 심문회의로서 주비트레인은 본 건과 무관하다. 따라서 주비트레인이 승소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며 악의적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이 모 대표가 펑키타운을 상대로 최근 접수한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최근 ‘최종 귀책사유 없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비트레인 측은 “앞서 이하늘과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 및 이 모 씨는 상습적 마약사범’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나, 우리가 제출한 마약 음성 판정서를 증거로 그동안 이하늘 측이 주장하던 내용이 허위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라며 “협박, 횡령, 배임, 전자기록손괴죄, 업무방해죄 등의 주장도 주비트레인 측 귀책사유 없음으로음으로 최종 결론이 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펑키타운 측은 “노동위원회는 사법기관이나 형사기관이 아니니 본인이 밝히기를 거부한 이 대표의 성범죄자 의혹에 따른 취업제한 여부, 사기 등 형사 범죄 여부는 밝힐 수 없고, 판단할 수 없기에 별도의 민·형사 소송을 통해 구제를 받으라고 당부한 바 판단할 수 없는 것을 마치 종결되어 결백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재직 중 행한 사기 등의 행위가 달라질 것은 아니며 고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에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거다, 더 이상의 선처는 없으며 최강경 법적 대응을 통해 이 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이라며 “주비트레인, 이연규와 관련된 모든 범죄 행위가 드러날 것이며, 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4일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주비트레인은 지난해 11월 DJ DOC 30주년 컴백을 위해 펑키타운에 합류한 뒤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중도 퇴사 요구를 받았고,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에게 ‘상습 마약사범’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과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 대표를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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