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호, 母길영아 이어 혼합복식 메달 획득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0-2(8-21 20-22)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13번째 메달이자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나온 첫 번째 메달이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대회(금1·은1·동1)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 소중한 은메달을 가져왔다.

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올림픽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어머니 길영아(삼성생명 감독)과 더불어 ‘모자(母子)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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