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이 나왔다.
허미미(경북체육회)~안바울(남양주시청)~김지수(경북체육회)~한주엽(하이원)~이준환(용인대)~김하윤(안산시청)~김민종(양평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유도 대표팀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8강에서 프랑스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와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첫 주자로 나선 이준환이 패했지만, 김하윤~김민종~허미미가 연달아 승리를 따냈다. 동메달까지 1승만 남은 상황.
독일도 만만치 않았다. 안바울과 김지수가 내리 패했다. 결국 승부는 골든 스코어까지 향했다.
룰렛을 돌린 끝에 73㎏이하급이 나왔다. 한국은 안바울이 최종 주자로 나섰다. 안바울의 원래 체급은 66㎏ 이하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한국은 안바울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 안바울은 끝까지 이고르 반트케를 압박했다. 반트케가 지도를 3개 받으며 그대로 한국이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