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 임영웅의 얼굴을 불법으로 내걸고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아 사기 행각을 벌인 업체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각지 경찰서에 투자 사기 업체 B사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으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수차례 접수되고 있다.
확인된 피해 금액은 100만 원에서 최대 9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자사가 운용하는 태양광, 풍력발전소 펀드에 투자하면 연 146%의 고수익을 매일 지급받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불법으로 내걸어 모델인 것 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업체가 사용한 이미지는 실제로 임영웅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의 광고 사진으로 업체가 무단 도용한 것.
임영웅 소속사 측도 해당 사실 확인 후 “수시로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