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희순 측이 8억 세금 탈루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7일 소속사 엔에스이엔엠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희순은 데뷔 이후 현재까지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 신고를 해왔다. 이번 과세는 과세 당국과 세무 절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항으로, 배우의 법적 의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필드뉴스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이 지난해 박희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박희순에 대해 약 8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고, 그가 과세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현재 사전심의 단계에서 이의 제기를 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가 이루어져 배우와 소속사 모두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배우는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일부 조정을 진행 중이며, 해당 조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세무 당국과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배우는 이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배우는 앞으로도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0년 연극으로 데뷔한 박희순은 드라마 ‘실종느와르 M’ ‘마이 네임’ ‘무빙’, 영화 ‘1987’ ‘마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오는 6월 2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장기 밀매 요원 리더이자 책임자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