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요가 강사 이유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 요가 브랜드 만두카 코리아는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 전한다. 이유주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사망을 소식을 알렸다.
이어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이유주가 운영했던 요가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이번 금요일까지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유주는 사망 하루 전인 17일 자신의 계정에 본인의 셀카 두 장과 함께 “Bye”라는 글을 게재했다. 고인이 가장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다.
사망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실은 나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후의 삶은 일단 모르겠다. 즙을 짜듯이 일하고 있고 언니가 많이 힘들어 아무런 말을 하기도 듣기도 싫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다. 매일 챙겨 받는 선물들 보면은 내가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할 힘도 다 빠져있어 언니가 많이 힘들다. 내가 피해를 일으키기 전에 은퇴하고 싶다”라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유주는 요가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아쉬탕가 요가, 빈야사 요가 등 교정 운동 분야 전문 자격을 공인 받아 다양한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여러 매체에 출연하며 요가의 매력을 알려왔고 다양한 브랜드 광고 모델로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