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시우민의 KBS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SM엔터테인먼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MC몽은 5일 자신의 SNS에 “참 너희 아름다워. 너네 우리집 와서 사과했던 건 기억 나냐”며 “니희끼리 섬에 갇혀 아주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짓만 하는구나”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까줄까 하다가 고민 중”이라며 “나 하나 그냥 나 하나 너희들이 별 거지 같이 소문내는 건 정말 상관 없어. 근데 이건 너희 잘못 건드렸어”라고 분노했다.

MC몽은 시우민이 소속돼 있는 INB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공동 설립자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이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는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며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차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사 아티스트들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앨범 활동하는 주간에는 음악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내린 결정은 심히 불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KBS는 원헌드레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jayee212@sp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