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사진)이 불의의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랜드슬램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주최 측에 안세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협회는 세부 진단서 등 추가로 주최 측에 전달할 증빙 자료를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 측에 요청한 상태다. 
이로써 다음달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안세영의 불참이 확정됐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고, 지난해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을 위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 20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일부 파열돼 3주가량 재활 등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