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산하’ 김혜성, 마이너리그 첫 2루타+득점…벤자민 상대 설욕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는 김혜성(26)이 KBO리그 출신 투수 웨스 벤자민과의 첫 맞대결에서 삼진을 당한 뒤 2루타로 반격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장타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하며 미국 무대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김혜성, 벤자민에 삼진…6회엔 2루타로 반격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소속으로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맞붙었다.
이날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누적 성적은 14타수 3안타, 타율 0.214, 4타점, 도루 1개가 됐다.
특히 이날은 KBO리그에서 익숙한 이름과 마주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 시즌까지 kt wiz에서 활약했던 웨스 벤자민.
김혜성은 1회말 2사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에서 벤자민을 상대로 첫 타석에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벤자민에게 또 한 번 제압당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반격에 성공했다. 팀이 3-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이번엔 벤자민이 아닌 불펜 투수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 마이클 체이비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김혜성의 득점과 함께 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이클 체이비스의 2점 홈런 등 집중력을 발휘해 엘패소를 4-1로 꺾고 시즌 3연승을 달렸다.
벤자민은 이날 3이닝 1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벤자민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한 뒤 미국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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