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의 윤종현(단국대) 신영섭(강원대·이상 20)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종현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169.50점을 기록, 가사무라 라이(일본·183.50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신영섭은 165.2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스키를 타고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윤종현과 신영섭은 전날 슬로프스타일에서는 각각 6위,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슬로프스타일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빅에어에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88.25점을 받으면서 가사무라(93.5점)에 이어 2위를 마크한 윤종현은 2차 시기에서 81.25점을 받았다. 역시 가사무라(90점)에 이어 2위였다. 빅에어는 선수들이 세 차례 연기를 통해 가장 좋은 두 차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가사무라와 윤종현은 1,2차 점수를 통해 각각 금,은메달을 품었다.

신영섭은 1차 시기에서 67.5점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77.25점을 얻었고 3차 시기에서 88점을 기록했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5개의 메달을 품었다. 앞서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으로 공중 연기하는 하프파이프 남자부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 문희성(설악고)이 동메달을 각각 손에 넣었다. 여자부의 장유진(고려대)은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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