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 첫날을 무난하게 치렀다. 김주형은 13일 샌디에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데니 매카시(미국)에게 5타 뒤졌다. 버디 5개와 보기 6개가 말해주듯 김주형의 경기는 다소 어수선했다. 샷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벗어나지 않았지만, 쇼트게임과 그린 플레이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강한 임성재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인 임성재는 3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10m 파 퍼트에 이어 1.5m 보기 퍼트를 놓쳐 한꺼번에 2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김시우도 2오버파 74타를 쳤다. 김시우도 17번 홀(파4) 티샷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 분실구가 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안병훈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0위로 밀렸다.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인 안병훈도 12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으로도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한 실수 연발로 2타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