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타격감이 주춤하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가 벤치에서 시작하는 건 지난달 9일 애틀랜타전 이후 23일 만이다. 당시 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다니엘 존슨(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4연속 경기, 16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 중이다. 시즌 타율 0.240으로 내려갔고, OPS도 0.704까지 하락했다.
4월까지만 해도 펄펄 날았다. 타율 0.324 3홈런 16타점 OPS 0.908 활약했다. 그러나 5월에 들어서면서 내림세다. 월간 타율 0.231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6월엔 부진이 더 극심했다. 타율 0.150 3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 늪에 빠져있다. 시즌 전적 45승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2위 샌디에이고와 반 경기 차, 4위 애리조나와 2.5경기 차다. 부진한 이정후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반등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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