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1월에 '1무 7패'

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 엄지성(22)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루크 윌리엄스(43·사진) 감독과 결별했다.
스완지시티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초부터 우리 팀의 경기력과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윌리엄스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새로운 사령탑을 뽑을 때까지 앨런 시핸 코치가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경질 원인은 심각한 성적 부진에 있다. 스완지시티는 올해 들어 정규리그 9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1무 7패에 그치며 승점 37로 17위까지 추락했다. 리그1(3부리그) 강등권(22~24위)의 마지노선인 22위 더비 카운티(승점 29)와 격차는 8점 차로 좁혀졌다. 특히 1월 공식전 성적만 따지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패배까지 합쳐 1무 7패였다. 결국 스완지시티의 앤디 콜먼 회장은 "경질 결정은 어려운 판단이었다. 절대 가볍게 내리지 않았다"며 "힘든 시기를 헤쳐가며 팀을 이끈 윌리엄스 감독에게 감사한다"라고 결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