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재러드 영(29ㄱKBO 등록명 제러드)이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MLB닷컴은 두산에서 함께 지내고, 같은 날 빅리그로 콜업된 영과 브랜던 와델(KBO 등록명 브랜든)의 인연을 조명했다.
영은 2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조너선 캐넌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MLB닷컴은 "영이 빅리그에서 홈런을 친 건,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613일만"이라며 "영은 MLB에서 홈런을 추가하기까지 3개 팀, 2개 국가를 거치며 613일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서 컵스에서 방출된 영은 202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그해 7월 23일 두산과 계약했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서 맞은 영은 5월 25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영의 홈런을 축하한 메츠 동료 중에는 와델이 있다. 와델도 지난 25일에 영과 함께 메츠로 콜업됐다. 와델과 영은 2024년 두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같은 아파트에서 와델과 영은 우정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