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 6이닝 1실점 호투...마이애미 4연전 3승1패 마무리

LA 다저스가 전 감독 돈 매팅리가 이끄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4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작년 홈에서 마이애미에게 4연전 스윕을 당했던 수모를 그대로 갚아줬다.

다저스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18일 류현진이 등판해 7-2로 승리한 뒤 2차전 역시 7-2로 승리했고, 전날 열린 3차전에서는 6-10으로 패해 이번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26승19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28승17패)에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공동 2위다. 마이애미는 15승 28패로 여전히 동부지구 최하위.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브랜든 맥카시는 이날 5회 2사에서 데릭 디트리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마이애미의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평균 자책점은 3.76으로 낮아졌다.

타선도 적절하게 터졌다.

1회 2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좌익수 방면 2루타, 그리고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2점을 먼저 뽑아내며 내빼기 시작했다.

4회에는 작 피더슨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5회 초 마이애미의 A.J. 앨리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했지만 이어진 말 공격에서 그란달의 2루타에 이어 곤살레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4-1의 리드를 지켰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3루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대타 브렛 아이브너가 3루수 글러브 맞고 뒤로 빠지는 안타를 쳐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따.

다저스는 8회와 9회 한 점씩 내줬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에 등판해 저스틴 보어에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