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거물급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결국 워싱턴 내셔널스를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FOX 스포츠는 21일 '워싱턴 구단이 FA 슬러거 세스페데스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원소속팀 뉴욕 메츠는 여전히 계약기간 3년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이번 FA 시장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와 저스틴 업튼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뒤 세스페데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스페데스의 행선지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워싱턴과 메츠 외에 다른 팀에서도 여전히 영입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년, 9000만 달러를 제시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이와 비슷한 금액을 타진한 바 있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츠에서 타율 0.291리, 35홈런, 2루타 42개, 10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쿠바를 탈출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한 세스페데스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통산 0.271의 타율과 106홈런, 3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