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를 선언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를 올스타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그가 마지막 올스타전 선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팬투표에서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NBA 사무국은 21일 2015~16시즌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설 양 컨퍼런스 5명의 스타플레이어를 발표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브라이언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발표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서 팬들로부터 무려 190만 표를 얻어 1위로 올스타전 선발로 뽑혔다. 자신의 18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MVP인 스테펜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60만 표로 2위에 올라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 콤비(이상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그리고 수비의 귀재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의 베스트5로 뽑혔다.
동부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필두로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카일 라우리(토론토 랩터스)가 나선다.
특히, 라우리는 NBA 역사상 최초로 미국 영토 밖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홈 대표로 올스타전 첫 페이지를 장식하게 돼 기쁨이 두 배다. 올스타전은 내달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21일 열린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는 동부 원정 첫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102-115로 패했다.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리 경기서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30득점 9어시스트, J.J 레딕이 17득점, 자말 크로포드가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를 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2득점 12어시스트, J.R. 스미스가 22득점, 카이리 어빙이 21득점 등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성적 27승15패가 돼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으나 3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간격은 4게임으로 벌어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서 117-89로 승리하며 12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