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30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을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도 3.72에서 3.64로 떨어졌다.

첫 타자 J.D.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케텔 마르테를 1루 땅볼로 유도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크리스 이아네타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피칭을 마쳤다. 오승환은 셋업맨, 트레버 로젠탈은 마무리 투수로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글로프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모처럼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6-10으로 뒤지던 9회 말 무사 1루에서 딜라이노 디실즈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섰다. 

추신수는 우완 불펜투수 마이클 기븐스의 4구째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9(345타수 86안타)로 하락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연속 출루 행진은 14경기에서 중단됐다. 그는 전날에는 3타수 2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6-10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