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시즌 16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7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2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그냥 당하지 않았다. 1-3으로 뒤지던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자렐 코튼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8경기만에 재가동한 홈런포였다.
8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1루 땅볼 아웃됐다.
팀은 추신수의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8회 팀의 네번째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의 난조와 2루수 실책까지 겹치며 대거 4점을 내줘 3-8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서 1-2로 추격하던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흘 휴식을 마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승환은 단 2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팀은 연장끝에 2-3으로 패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는 시티즌스 뱅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투입돼 0-3으로 뒤지던 5회 말 무사 1, 3루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투입됐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221로 내려갔다. 그러나 팀은 6-3으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는 최지만(26)은 PNC 필드에서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산하)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3. 최지만의 활약에도 팀은 2-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