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으로 복귀한다. 휴스턴은 30일 레이드 라이언 사업 운영 부문 사장의 이름으로 애스트로스가 오는 9월 2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원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은 연고지 휴스턴이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온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면서 이번 주중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을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로 옮겨서 치르고 있다. 텍사스와 일정을 맞바꿔 텍사스 원정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9월 일정이 꼬이는 것을 우려한 텍사스 측이 반대, 결국 일정이 비어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를 대체 구장으로 택했다. 휴스턴의 피해 복구가 늦어질 경우 메츠와의 홈 3연전도 이곳에서 치를 계획이었지만 폭우가 멈추면서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