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고 주인공 카레이서와 록밴드 리드보컬

○…기아차는 이번 52회 슈퍼볼에 선보일 스포츠 세단 '스팅어' 광고를 1일 공개했다. 두 대의 스팅어 GT 트윈터보 중 한 대의 주인공은 F1(포뮬러원)과 인디애나폴리스 500 챔피언십을 각 2회 우승한 베테랑 카레이서 에머슨 피티팔디이고 다른 또 한 명의 레이서는 전설적인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리드 보컬 스티븐 타일러(70)가 맡았다. 에어로스미스는 1970년 데뷔해 1억5000만 장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린 록그룹이다. 스티븐 타일러는 할리우드 여배우 리브 타일러의 아버지이기돟 하다. 기아차의 60초짜리 스팅어 광고에는 '젊음에 의해 흥분된 마음(Fueled by Youth, A State of Mind)'을 담았다, 노장 로커 타일러는 스팅어의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서 CGI 기술을 통해 20대의 젊음을 발산한다.

현대차 주제는 '소아암과 싸우는 영웅들'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 광고의 주제로 비영리기구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를 내세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현대의 슈퍼볼 52 캠페인은 소아암에 맞선 싸움에 공헌해온 수백만 명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라며 "4쿼터에 60초짜리 광고가 나간다"고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1998년부터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씩 적립하고 HMA 기부금을 더해 20년간 160여 곳의 소아암 병원에 1억3000만 달러를 지원해온 비영리 프로그램이다. HMA는 이노션USA에서 제작하고 존 X.캐리 감독이 연출한 광고가 경기 당일 공개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12차례 슈퍼볼에서 11회나 광고에 참여했다.

하프타임 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맡아

○…이른바 '니플게이트'의 주인공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52회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맡는다. 팀버레이크는 지난 2004년 텍사스주 휴스턴의 릴리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슈퍼볼에서 자넷 잭슨과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던 도중 잭슨의 젖가슴을 노출시켜 파문을 일으켰다. 이 장면은 '니플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후 팀버레이크는 슈퍼볼 하프타임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14년 만에 활려하게 슈퍼볼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