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오랜만에 홈런 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3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탬파베이가 6-1로 앞서가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구원 타일러 게리어리의 5구째 시속 92.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으로 지난달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10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낸 이후 24일, 16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홈런 6개는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최지만은 작년 5개의 홈런을 쳤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4-0으로 앞선 2회 초 1사 2루의 타점 찬스에서는 우익수에 잡혀 빈손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 초 2사 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홈런을 쳐낸 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날 최지만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70로 조금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7-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글로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맷 슈메이커의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정확히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 때 슈메이커가 폭투를 던지자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추신수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멀투 출루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 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8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