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내셔널 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양대리그의 9월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가 뽑혔다.
터너는 메이저리그 데뷔 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를 받았다.
터너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25경기에 나서 타율 0.402, 출루율 0.491, 장타율 0.722, 2루타 11개, 3루타 1개, 홈런 6개, 20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터너는 8월에 두 차례나 한 경기에서 5타점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2-1 대승을 이끌었고, 8월 26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의 7-3 승리를 책임졌다.
8월 25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으며, 14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다저스가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됐다.
뿐만 아니라 터너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의 다저스 후보로도 이날 선정됐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은 경기 내외적으로 좋은 성품과 지역 사회 공헌 활동 등으로 긍정적인 기여를 한 메이저리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팀에서 한명씩 후보를 선정한 뒤 최종 수상자를 월드시리즈 기간에 확정 발표한다.
최종 수상자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부인 베라 클레멘테, 메이저리그 중계사 및 MLB닷컴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와 팬투표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