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램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풋볼에 굶주렸던 LA 팬들을 열광시켰다.
램스는 27일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4주차 목요풋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경기에서 38-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램스는 올 시즌 개막 이후 4전 전승을 거두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지켰다.
4주 차 한경기가 끝난 이날 현재 무패 팀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에서는 램스가 유일하고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돌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3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환상적인 패스로 콜리세움에 모인 9만3천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고프는 465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를 무려 5개나 연결시키며 램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미네소타의 쿼터백 커크 커즌스는 422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연결했지만 램스의 수비에 색을 무려 30차례나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고프는 9개의 색을 허용했다.
원정팀이 먼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미네소타는 경기시작 7분 5초에 커즌스의 1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앨드릭 로빈슨이 잡아 7-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분 뒤 램스는 고프의 8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토드 걸리에게 연결되며 바로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2쿼터 들어 미네소타가 필드골로 다시 리드를 잡자 램스는 5분32초 고프의 70야드짜리 긴 터치다운 패스를 쿠퍼 컵이 상대 수비 2명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엔드존 오른쪽 구석에서 잡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램스는 바로 이어진 미네소타의 공격에서 커즌스-로빈스 콤비에게 다시 터치다운을 내줘 다시 뒤졌으나 2쿼터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쿱이 또다시 고프의 19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데 이어 2분여 뒤에는 고프가 브랜딘 쿡스에게 47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 28-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9분34초에 샘 픽켄이 34야드짜리 필드골을 넣어 3점을 보탠 램스는 미네소타에 터치다운을 내주며 31-26으로 쫓겼으나 3쿼터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고프가 로버트 우즈에게 3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해 38-28로 다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파이널 쿼터에서 램스는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나 수비라인의 철벽방어로 미네소타에 필드골 1개만을 내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