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대항전 라이더컵 오늘 개막
유럽팀 몰리나리-플릿우드 조와 격돌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28일 프랑스 파리 외곽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파71·718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륙대항전 제42회 라이더컵 첫날 포볼 경기에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인 패트릭 리드와 한 조를 이룬다.
라이더컵 첫날에는 포볼과 포섬 각 4경기씩 8경기가 치러진다.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체택하는 방식이고 포섬은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가며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다. 승리하게 되면 승점 1점을 따고, 비기면 두 팀이 각각 0.5점씩을 나눠가진다. 우즈-리드 조는 포볼 마지막 4경기에서 디 오픈 챔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조와 맞붙는다.
리드는 "우즈와 함께 우리의 게임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나머지 3개 매치의 대진도 확정됐다. 1경기에서는 브룩스 켑카-토니 피나우 조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존 람(스페인) 조, 2경기에서는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 조, 3경기에서는 절친 사이인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 조가 폴 케이시(잉글랜드)-티렐 해턴(잉글랜드) 조의 승부를 벌인다.
디펜딩챔프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26승2무13패로 앞서 있다. 유럽연합은 2000년대 8차례 대결에서 6승2패로 절대 우세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에 열릴 포섬 경기 대진은 28일 오전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