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가 위태롭다.
독일은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1조 3차전서 0-3으로 대패했다.
전반 30분 버질 판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41분 멤피스 데파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니오 베이날ㅤㄷㅟㅁ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세계 최강팀의 자존심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결과였다.
이날 패배로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2경기서 1무1패로 1조 최하위인 3위로 추락했다. 프랑스가 1승1무로 1위를 지키고 네덜란드가 1승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독일은 지금 순위에서 도약하지 못하면 한 단계 아래인 네이션스리그 B로 강등된다.
최근 독일의 부진은 심상치 않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한국에 패하며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후에도 팀이 정비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9월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안방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페루를 잡기는 했지만 최근 하락세에 있던 네덜란드에 크게 패한 것은 의외의 결과다.

정다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