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왕 임성재(21)가 2019년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 4위에 선정됐다.
골프위크는 1일 2019년을 맞아 PGA 투어에서 예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임성재는 그 중 네 번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위크는 "임성재는 지난해 가장 저평가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이미 웹닷컴투어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상금 1위를 여유 있게 차지한 선수로 기대주가 아닐 수 없다"고 임성재를 소개했다.
이어 "PGA 투어에 데뷔해서도 2018~19시즌 초반에 공동 4위, 공동 15위 등의 성적을 냈다. 2019년에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면서 2018∼19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PGA 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국가대표 출신 임성재는 '리틀 최경주'라 불릴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했으며 2017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상금 랭킹 12위(6244만1879엔·약 6억원)에 오른 뒤 지난해 2월 웹닷컴투어에 진출해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가장 두각을 나타낼 선수로는 '장타자' 토니 피나우를 꼽았다. 피나우는 지난해 1월 세계랭킹 42위에서 올해 9위까지 올라 있다.
샘 번스, 캐머런 챔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미 PGA 투어 1승이 있는 챔프는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임성재와 경쟁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11위까지는 슈나이더 잰스, 루크 리스트, 에런 와이즈, 패트릭 캔틀레이, 보 호슬러,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로저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유인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