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7승 115패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시즌 성적뿐만 아니라 데이터상으로도 지난해 미국 스포츠 최악의 팀은 볼티모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FOX 스포츠는 2일 정치·스포츠 전문 통계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최고의 팀과 최악의 팀을 선정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자체 알고리즘 지표인 ELO를 활용해 미국 남자 대학·프로 풋볼과 농구, 메이저리그를 대상으로 평점을 매겼다.
그 결과 볼티모어는 1415점에 그쳐 전체 조사 대상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볼티모어는 시즌 뒤 벅 쇼월터 감독을 경질하고 브랜던 하이드 시카고 컵스 벤치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이외에도 메이저리그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428점)와 마이애미 말린스(1430점)가 최하 랭킹 2∼3위를 장식하며 체면을 구겼다.
가장 평점이 높은 팀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이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보스턴 레드삭스(1610점)였다.
그 뒤를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위,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각각 7, 8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