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는 2연승을 달린 반면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레이커스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클리퍼스는 6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06-96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3승16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4위를 달렸다. 선두인 덴버 너게츠에는 4경기, 3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는 2경기 뒤져 있다.
올랜도는 2연패를 당하며 17승22패로 동부 10위다
클리퍼스는 이날 토비아스 해리스가 2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루 윌리엄스가 1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다닐로 갈리나리가 13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애론 고든의 17득점이 팀내 최고 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받쳐주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 18-28로 10점이나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바로 2쿼터에서 27-19로 만회에 나선 클리퍼스는 3쿼터에서 바로 역전을 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타겟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86-108로 졌다.
제임스가 지난해 성탄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다쳐 전력에서 제외된 뒤 레이커스는 6경기에서 1승 5패의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시즌성적도 21승19패가 되며 서부 8위로 밀려났다.
LA 레이커스는 이틀 전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 팀인 뉴욕 닉스에도 패하는 등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했던 '크리스마스 매치' 후유증을 앓고 있다.
또 설상가상으로 주전 가드 라존 론도가 손가락 부상, 포워드 카일 쿠즈마는 허리 부상으로 각각 결장하고 있어 전력 손실이 큰 상태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랜스 스티븐슨의 14득점이 팀 내 최다일 만큼 공격 난조에 시달렸고, 실책도 미네소타보다 7개 많은 21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는 체사 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경기에서 116-98로 승리해 창단 후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