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오두벨 에레라(27)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애틀랜틱시티 경찰에 체포된 후 풀려났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필라델피아 구단은 에레라를 28일 공무 휴직(Administrative Leave) 상태로 전환했다. 사실상 일시 출전 정지 처분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는 2015년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는 대체로 가정폭력, 성폭력 등 사건이 일어나면 사법기관이 결론을 내린 뒤에 움직였지만 협약 이후 어느 정도 혐의가 밝혀지면 일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