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막하는 제74회 US여자오픈이 여자골프대회 최다 상금 대회가 됐다.
또한 여자골프 사상 처음으로 우승상금이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USGA(미국골프협회)는 28일 US여자오픈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올해 벌어지는 남녀 US오픈의 총상금을 50만 달러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S여자오픈의 총상금은 550만 달러로 책정됐고, 우승상금은 지난해 9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총상금 55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는 여자골프 사상 역대 최고규모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는 올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ISPS 한다 빅 오픈의 총상금 110만 달러와 맞먹는다. 고진영이 우승한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은 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였으며 다음 달 열리는 KPMG 위민스 여자오픈은 총상금 385만 달러이고, 7월 개최되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총상금 410만 달러다. LPGA 투어의 일반 대회 총상금 규모는 대부분 100만 달러 중반~200만 달러대 중반이다.
하지만 100만 달러 우승상금은 곧 추월당하게 돼 있다. LPGA 투어는 올 시즌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즌을 마감하는 CME 글로브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을 150만 달러로 책정했다. 오는 6월 13일부터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벌어지는 남자대회 제119회 US오픈은 총상금 125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