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1년여간 이어온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한다.

김제동 소속사 아침별은 1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제동은 소속사를 통해 “오늘 하루 여러분들이 잘 지냈는지 따뜻한 안부를 여쭤보기 위해 만든 방송이었다”라며 “1년여간의 수많은 밤 동안 함께하기 위해 출연해 주신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만들어준 수고해준 스태프들, 지켜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은 “방송의 닫는 말이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듯 방송이 끝난 이후로도 여러분들의 내일이 더 나은 내일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한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은 늦은 방송 시간에도 평균 시청률 4%선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화제성 만큼이나 방송의 일부 이슈와 관련해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김제동의 고액 출연료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가을 개편을 앞둔 오는 9월 초 종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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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