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팀의 패배 속에도 불구하고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 T모빌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살짝 내려갔다. 텍사스는 3-5로 졌다.
1회 초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6구째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후 대니 산타나의 중전 안타로 2루에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초 2사에서 투수 앞 땅볼로 잡혔고, 3-5로 뒤진 7회 초 1사 2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텍사스는 에이스를 투입하고도 경기를 내주며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7회 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이 보스턴 우완 불펜 히스 험브리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선점하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고의볼넷을 지시했다. 최지만은 이후 트래비스 다노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8회 초 1루수 수비에 나서 보스턴 선두타자 샘 트래비스의 뜬공을 잡은 뒤 교체됐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하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3-2로 꺾고 2연패 탈출과 함께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1로 더 떨어졌다.
강정호는 팀이 4-13으로 크게 뒤진 6회 초 수비 때, 4번 타자 겸 3루수로 교체 출전해 7회 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9회 말 무사 2루에서도 강정호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8-14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