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2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벌어진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다저스가 에인절스에게 시즌 스윕을 당한 것은 1997년 메이저리그에 인터리그가 도입되고 두 팀간 경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스윕이 나온 것도 원년인 1997년 다저스가 스윕한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 이어 에인절스에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시즌성적 67숭37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52승51패)와의 간격이 14.5게임으로 좁혀졌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승률 1위지만 전체에서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뉴욕 양키스(66승35패)에 이어 2위다.
에인절스는 4연승을 달리며 54승49패가 돼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를 상대해서는 4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버벅거리는 사이 에인절스는 다저스타디움에만 오면 강해지는 콜 칼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1회 2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쳐 선제 득점을 올렸고, 4회에는 솔로 홈런까지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6회 초에는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가 안타 출루 이후 도루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마이크 트라웃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득점했다.
다저스는 6회 말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코디 벨린저는 8회 말 주심 댄 아이아소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