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러쿠다 챔피언십

양용은(47)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양용은은 25일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클럽(파72·7472야드)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12점을 획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겨룬다. 이 방식은 알바트로스(더블 이글) 8점을 비롯해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18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나선 가운데 로버트 스트렙과 톰 호지, 티론 반 아스베겐(남아공) 등 3명이 13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는 경기 도중 번개가 치는 바람에 중단됐고, 일몰로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이경훈(28)이 16개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8점을 쌓아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배상문(33)은 5점으로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서 주최측 초청으로 참가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0점을 마크, 찰리 위(47) 등과 함께 공동 9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