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딴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이 간판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7)의 금지약물 사용으로 박탈된 데 불복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CAS는 25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 등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을 상대로 낸 2022년 단체전 금메달 박탈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을 기각했다. CAS는 "발리예바 선수의 실격 처리는 정당하며 ROC 소속 팀에 금메달을 수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