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2∼24일 제천체육관서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을 선정하기 위한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탁구협회는 17일 홈페이지에 남녀 대표팀 전임지도자(감독) 각 1명을 뽑는다는 채용 공고문을 올렸다. 이번에 선임되는 남녀 대표팀 감독은 아이치ㄱ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며, 계약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재계약이 가능하다.
협회는 올해 8월 파리 올림픽 때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임종훈ㄱ신유빈)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한 뒤 남녀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세혁, 오광헌 감독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준비해 왔다.
최근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에 선임된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아이치ㄱ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길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능력 있고 열정 넘치는 지도자를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남자팀 감독 후보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여자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석은미 전 대표팀 코치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은미 코치는 이달 초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여자팀을 맡아 은메달 사냥을 지휘했다.
한편 탁구협회는 내년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협회가 남녀 대표팀 감독을 내년 1월 21일까지 확정할 방침이어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1월 20∼24일) 기간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다.